겨울이 끝자락을 놓지 못하고
주춤 주춤 머뭇거리며
칼바람을 일으켜 옷깃을 여미게 하는
요즘이지만
그 곳에는
이미
봄이 시작되고 있었다.
백동백
앵두
괴불나무
이끼
사랑초
선인장
자스민
동백
복수초도 황금빛 아름다움을 뽑내고 있었다.
그 곳...
온실에서...
늦겨울 한파주의보에 화들짝 놀랐을 새싹들이
곧
기지개를 활짝 켜고
환한 웃음을 지은 채
나를 바라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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