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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봄을 찾아서 - 선유도

by 하늘 호수 2015. 2. 27.

 

 

겨울이라 할 수도 없고

봄이라 할 수도 없는 계절

 

겨울 옷을 입으면 다소 덥고

살짝 얇은 옷을 입으면 추운 계절

겨울과 봄 사이

 

그 어딘가에서는 봄이 있을 듯 한 계절

 

봄을 찾아 나선다, 선유도로...

 

 

 

살짝 봄이 오는 듯 하다가

칼바람이 불던 날이었다.

 

 

아무리 바람이 휘휘 불어도

버드나무 가지에는 연두빛 물이 오르고

마른가지에 새순이 돋고

늘어진 아이비 잎새에도 봄볕이 든다.

 

 

 

 

 

 

얼얼음속에 꽁꽁 갇혔던 지난 여름 연잎도 무장해제 되고

기하학적인 추상화도 그려주고

 

물속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새로운 연잎들이 목을 길게 빼고 까치발 서며 발돋움 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라

어느새 버들강아지가 피어나고

산수유도 피어 나고 있다.

 

 

 

 

겨우내 새순을 보호해 주던

모자가 벗겨지면서

빗질을 잘한 은발의 머리카락처럼

어여쁜 버들강아지가 세상빛을 본다.

 

예쁘기도 하여라.

 

 

 

 

 

 

 

 

 

와우~~ 산수유~~~

 

 

 

 

 

 

 새순이 돋고

새꽃이 피어나고

새봄이 오고 있다.

 

내 마음에도

내 가정에도

희망이라는 새봄이 찾아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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