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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길상사

by 하늘 호수 2015. 3. 21.

 

 

 

어느 계절에 가 보아도 좋은 곳 중의 한 곳이 길상사이다.

예전 법정 스님이 서울오시면 머무시던 곳.

곳곳에 스님의 글이 아직도 남아

그분의 좋은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온 누리에 평화가 임하기를 빌어주소서.

 

법정스님께서 머무시던 진영각에 들른 사람들은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스님의 가르침을 되내어 본다.

 

바람이 불 때마다 흔들리는 대나무 풍경소리를 들으며 마음을 맑히는 곳

그 소리에 잠자던 이끼도 잠을 깨고

세상을 밝히려 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왔으며

얼마나 많은 소망들을 담은 돌을 얹고 갔을까...

 

 

경내의 찻집에서 대추차를 시켜놓고

찻잔안에 담긴 하늘을 보고 나무를 보고 세상을 본다.

 

찻잔위로 올라가는 김에

우리의 소망을 담아 하늘로 올리면서...

 

 

 

가지에 매달려 있는 감을 하나 따 입에 문 까치가 행복해 할때..

 

참새 가족들은 나뭇가지에 턱 괴고 앉아

무얼 하는 걸까?

 

혹시

법정 스님을 그리워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2015년 1월 말경에 담은 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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