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볕이 하도 따스하여
봄이 오는 줄 알았는데...
추워지네
꽃샘추위라고 하던가.
게다가
찬 바람마저 휘몰아쳐 오다니..
온몸의 힘을 실어
두 다리로 꼭 버텨 보기로 하지만
강한 바람이 휘익 불어와
꼬리부터 온몸의 털을 사정없이 날리니
나도 어쩌지 못하고
밀리고 말았다.
앙~~~
바람이 좀 잦아드니
이제야 살겠네...
봄바람은 사정없이
가지를 흔들고
옷깃을 날리고
마음까지 흔들고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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