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백두대간 협곡열차

by 하늘 호수 2015. 4. 19.

 

(승부역)

 

 

백두대간 협곡열차를 타던 날 (2015.3.27)

 

좋은 사람들과 열차여행 협곡열차를 타다.

우리는 서울역을 출발하여 제천-영월-민둥산-고한-추전-태백을 거쳐 (O-train)

철암에서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를 갈아탔다.

그 중간 양원역에서 분천역까지는 산과 물과 다리를 건너가며 걸었다.

 

아무도 없던 길

그 길 위에서 우리는 하하 웃으며, 깔깔 웃으며

맑은 공기와 시원한 물을 경험하였고

산과 계곡사이에서 즐거움을 만끽하던 날이었다.

 

 

 

 

 

백두대간협곡열차 - V트레인

좁디 좁은 협곡 사이로 아래로는 절벽, 위로는 바위산이 보이는 창 밖 풍경을
자연 그대로 오감으로 느끼는 여행, 여행을 넘어선 힐링으로...

 

 

 

 

 

서울을 출발한 열차가 태백산맥을 오르고 오르다 처음 정차해서 자유시간을 준 곳 추전역

한국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역이다.

해발 855M

멀리 산위 풍력발전기의 날개가 맑은 하늘에 하얗게 빛난다.

 

 

 

 

 

 

 

 

 

서울에서부터 타고 있던 O트레인을 철암역에서 V트레인으로 갈아탄다.

예쁜열차...

그리고 열차 맨 뒷칸이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열차뒤로 흐르는 경치를 감상하기 안성마춤이었다.

 

 

 

 

작은 터널들이 참 많았다.

 

 

 

 

 

 

 

 

 

 

승부역에서 또 한 번 정차해서 잠깐의 자유시간을 준다.

계속 느낀 것이지만

역들이 정말 작고 보잘 것 없다.

그야말로 간이역

그 옛날 오지 사람들이 외부와 통하는 작은 창이었으리라.

 

 

 

 

 

 

이곳은 양원역

우리는 여기서 내려 분천역까지 걸어갈 것이다.

 

우리를 승강장에 내려놓고 차장 아저씨가 열차에 오르자 곧 떠나갔다.

 

 

 

 

 

 

 

 

그림처럼 양원역에서 비동승강장을 거쳐 분천역까지 6.2km를 걸었다.

                                                        

 

봄기운이 꼬물꼬물 올라오고 있던 날이지만

햇볕이 들이 않는 방향에 얼음이 멋지게 얼어 녹지 않았다.

거품이 흘러내리고 있는 듯한 모양이 신기하다.

 

 

 

 

이제... 물을 건너고 산을 넘어 걸어가보자

 

 

 

 

 

 

 

 

 

 

 

마치 여전사처럼 걷는 모습에도 힘이 있다. 아자 아자...

 

 

 

 

 

산을 넘어 이 다리를 건너오면 바로 비동 승강장...

 

 

 

 

 

 

 

 

 

 

 

 

 

 

 

 

 

 

 

 

 

 

 

 

 

빈의자가 기다리고 있군요. 잠시 쉬어 갑시다.

 

 

 

 

 

 

 

"우리 예뻐요?"

 

 

 

 

 

 

 

집 주인은 언제 떠나갔는지... 빈집만 외롭다.

 

 

 

드디어... 분천역...

우리의 오지 트레킹의 종착지이다.

분천역 주변이 온통 예쁘다.

분천역은 볼거리가 많아 따로 올리려 한다.

 

아름다운 하루가 이렇게 멋지게 채워졌다.

 

 

54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