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한 연두빛이던 잎새들이 어느새 연초록빛을 보이며
여름으로 급히 달려가는 봄날이다.
햇살은 따갑고 가끔은 땀도 송글송글 맺히기도 한다.
이곳은 꽃과 함께 젊음이 출렁거리는 곳
이대안의 풍경이다.
고풍스런 건물도 멋지고
꽃들도 아름답고
그 곳을 지나다니는 여학생들의 발걸음은 가볍다.
꽃을 찾아 날아드는 나비도 캠퍼스 풍경에 한 몫을 한다.
동창들이 본교로 놀러와 기념사진이라도 찍는 것일까...
난간에서 선 까치가 발레를 하는 것인지, 아님 학춤을 추는 것인지 그 포즈가 재미나다.
캠퍼스의 흐드러진 꽃들도 아름답지만
그속에서 함께 즐기고 있는 여학생들이 더 아름답게만 보인다.
늘 느끼는 것이지만
봄은 언제나 대학 캠퍼스에서 부터 오는 것 같고
캠퍼스 가운데로만 지나가도 내가 젊어진 것 같기만 하다.
괜시리 설레고
낭만이 느껴지는 곳...
오늘은 나도 그곳에서 함께 즐기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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