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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민들레 홀씨되어

by 하늘 호수 2015. 5. 22.

 

 

 

엄마곁에 꼭 붙어 있던 아이

떠날 때가 되었다.

 

그 품안에 있을 때는 두려움이 무언지 몰랐는데

떠나려 하니 두려움이 앞선다.

 

그래도 떠나지 않고는 제 삶을 일굴 수 없으니

자...

떠나자

 

훨~

훨~~

 

안전하고 따스했던 어머니의 품을

결코 잊지는 못하리

:

:

 

 

 

 

 

 

 

바람이 또 후욱 불어오니

남은 아이들도 마저 다 떠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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