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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하늘공원... 야고... 그리고 한강

by 하늘 호수 2015. 9. 12.

 

 

 

하늘공원의 억새밭

 

'억새가 피었을까' 라는 궁금증으로 하늘공원을 올랐다.

아직이다.

아직 다 피지도 않았고 영글지도 않았다.

 

어린 억새라 해도 맑은 햇살이 비추면 윤기를 내며 아름다움을 자아낼텐데

하늘에 구름이 많던 날이라

금빛억새를 경험하기에는 일렀다.

하늘의 구름이 두텁던 날...

 

 

 

 

 

 

하늘은 담은 그릇... 전망대에 올라 사방을 바라본다.

북한산이 보이고,

남산이 보이고,

한강과 여의도까지 보인다.

가시거리가 꽤 길었던 날이라 멀리 잠실 롯데월드타워까지 보인다.

 

 

 

 

 

 

 

 

 

 

 

아가는 아래로 지나가는 사람들이 꽤나 궁금한 모양이다.

귀여워라~~

 

 

 

영화의 한 장면 같다

 

 

 

 

야고를 발견했다.

억새밭 사이 사이 많이 보인다.

 

사전에서는 제주도에서만 볼 수 있는 꽃이라 했지만

포자가 날아온 건지

다른 식물에 얹혀서 오게 된건지 알 수 없지만

하늘공원에 자생하고 있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야고 [Aeginetia indica]식물 | 브리태니커

 

엽록소가 없으며 억새 또는 생강에 기생하여 자란다.

갈색을 띠는 줄기는 아주 짧아 땅 위로는 거의 나오지 않으며, 몇 개의 비늘조각처럼 생긴 포(苞)들이 달린다.

9월경 줄기에서 나온 긴 꽃자루 끝에 연한 자주색의 꽃 1송이가 옆을 향해 핀다.

꽃은 길이가 3~5㎝ 정도인 통꽃이지만 꽃부리[花冠]가 약간 갈라져 있다.

꽃받침은 길이가 2~3㎝로 주걱처럼 생겨 꽃의 아래쪽을 감싼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익는다.

한국에서는 제주도에만 분포하며, 뱀에 물렸을 때 사용하나 인체에 해로운 독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申鉉哲 글

 

- Daum 백과사전에서 -

 

 

 

 

 

 

 

 

 

 

 

 

 

 

 

 

이젠

한강공원으로 내려가 본다.

 

휴일 오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고

해가 뉘엇뉘엇 지는 시간

백로는 먹이 사냥에 여념이 없다

구름 낀 서쪽 하늘로 넘어가는 일몰이 아름답던 순간

황홀하여라~~

 

 

 

 

 

 

 

 

 

 

 

 

 

 

 

 

 

 

 

 

 

 

 

 

찬란했던 하루 해가 저무는 해넘이 광경이 아름답다.

내 인생의 황혼기에도

이처럼 아름다운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나의 마지막 모습이 아름답기를 희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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