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선운사에 꽃무릇이 지천이란 말을 들었었다.
올가을에는 꼭 한 번 가보자고 했다.
실행에 옮기기는 했는데
늦게 출발하는 바람에 오후 4시 30분쯤 도착했으니
늦어도 넘 늦은 시간이다.
역시 꽃무룻이 지천에 깔렸다.
다 피어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이지만...
금새..
해는 높은 산 너머로 숨어버렸다.
늦은 시간이라 경내로는 들어가지 않았고..
볕이 좋을 때 담아보려했는데,
어둑한 곳에서 담다 보니 맘에는 차지 않지만
그래도
꽃무릇 구경 한 번 잘 했네~~~
꽃무릇 예찬
-정형택
그 누가, 그대를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 했던가
별을 소망하다
별빛 닮은
개똥벌레가 있듯
영원한 사랑 꿈꾸다가
못다한 사랑
꽃으로 피워낸
오, 뜨거운 열정이여
죽어도 다 할 수 없는
사랑의 꽃이여, 꽃무릇이여
무릇, 사랑이란
가고 오고
떠나고 남고
만나고 헤어지고
돌아서고 돌아오는 것이어서
기다림이 더 아름다운 사랑이여
기다림으로 마음 설레이는 꽃이여, 꽃무릇이여.
횃불
불꽃놀이
애기똥풀과 꽃무릇
부전나비는 꽃무릇을 좋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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