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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갈대밭에서 바람을 보다 - 안산갈대습지공원

by 하늘 호수 2015. 10. 28.

 

 

 

이곳 안산 갈대습지는 시화호의 수질개선을 위해 조성한 1,037,500㎡ 규모의 국내 최초의 대규모 인공습지다.

1997년 9월에 착공하여 2002년 5월에 개장한 안산갈대습지는 시화호 상류로부터 유입되는 반월천의 비점오염원을
상시처리 할 뿐만 아니라 생물의 서식처 기능과 생태공원 및 교육장의 역할을 하다.

현재 습지내의 식물은 수생식물과 야생화를 비롯하여 약 290여종이 분포하고 있으며,

철새 들은 시화호 일대에 약 150여종 15만마리가 분포하고 있습니다.

 

- 안산갈대습지공원 홈피에서 발췌 -

 

 

 

 

 

 

갈대가 황금옷으로 갈아 입었다.

갈대밭에 바람이 분다.

 

온몸에 힘을 뺀 갈대는

바람에 온 몸을 맡긴 채

바람이 부는대로 이리 저리 흔들린다.

 

때론 낮게 누울 때도 있지만

꺾이지는 않는다.

 

갈대의 지혜로구나.

 

 

 

 

 

 

 

 

습지 한켠에는 한여름 화려함을 자랑하던 연들이 퇴색되어 늙어가고 있다.

한동안 아름다운 꽃을 피워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 잡으며 즐거움을 주었을테고

이후에는 씨와 뿌리로 유익을 주었을 것이고

아낌없이 다 주고나서 이제는 기운이 다 쇠하여졌다.

 

 

 

 

 

 

 

 

 

 

 

 

 

 

 

 

 

 

 

바람은 눈으로 볼 수 없는 것이지만

나는 그날 갈대밭에 놀러온 바람을 보았다.

 

 

 

가마우지도 말한다. "나도 바람을 보았어"

 

 

 

 

 

헬리콥더도 말한다. "나도 바람을 보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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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 그날 밤 달은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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