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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만추속의 덕수궁

by 하늘 호수 2015. 11. 23.

 

 

 

오랫만에 나들이 간 덕수궁에는

쌓인 낙엽이 마치 양탄자를 밟는 듯 푹신하다

 

마지막 남은 단풍 아래

그리고 푹신한 낙엽 위를 걷는 사람들의 얼굴이 즐겁다

 

고궁의 가을은 깊어가는데

나는 늦은 가을을 탄다

 

 

 

 

 

 

 

 

 

 

 

 

 

 

 

군중속의 고독...

 

 

 

 

 

아가야, 넌 어쩜 그리 예쁜 표정을 지을 수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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