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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봄의 전령 복수초와 노루귀

by 하늘 호수 2016. 2. 12.




입춘이 지나고 나더니

봄기운이 스멀스멀 올라오는 것이 느껴진다.


찬바람을 막아주던 두터운 외투는 이제 무거운 짐이 되었고

목도리도 장갑도 귀찮아지는 물건이 되고 있다.


창경궁 대온실에 가보니

복수초와 노루귀가 피어서 봄이 오고 있다는 전령 역할을 하고 있었다.


겨우내 메마른 가지만 보아오다가

노란 복수초와 분홍과 흰노루귀를 보니 환희가 터져 나온다.


반갑다. 복수초야, 노루귀야

너를 보니

난 행복하다.







뾰족 올라오는 복수초 순


땅에 붙은 노오란 꽃봉우리가 살포시 열리려 한다.





수줍은 나는 숨어서 필란다











*


노루귀



분홍노루귀



흰노루귀와 분홍노루귀





비록 온실속이라지만

한겨울을 이겨내고 꽃을 피운 네가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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