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가는 듯, 봄이 오는 듯한 계절에
두물머리의 거목도 쓸쓸해 보인다.
화창한 날도 아닌
그렇다고 그리 흐린날도 아닌
어정쩡하던 날
계절마다 다른 느낌을 주는 두물머리의
늦겨울 그림을 그려본다.
해가 서서히 서산위로 내려가고 있던 시각
어쩜 그림이라고 할 수도 있는
풍경 사진들이 담긴다.
얼음이 녹지 않은 곳과 녹은 곳의 경계을 이루고 있는 얼음띠
이렇게 겨울이 가고
이렇게 낮이 기울던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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