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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곤충.조류.동물

봄까치꽃과 꿀벌

by 하늘 호수 2016. 4. 1.




이름도 예쁜 봄까치꽃

내 새끼손가락 손톱만한, 이른 봄꽃이다.


겨울이 끝나 갈 무렵

안양천에 나가보면 이 꽃을 한 두개씩 볼 수 있었다.

봄의 전령사라고나 할까 ?


이렇게 작은 꽃에 꿀이 얼마나 있는건지

몸집이 꽃보다 서너배는 더 큰 꿀벌이 찾아든다.


'어느 꽃이 좋을까?' ...


붕...붕...붕





벌이 꽃에 앉는 순간

여린 줄기는 순식간에 아래로 휘어진다


꿀벌이 그렇게 무거운 곤충이었나?








양 옆구리에 커다란 꿀주머니를 차고도 모자란지

그 작은 꽃에 얼굴을 묻고

꿀따기 삼매경에 빠졌다.


'아... 나는 아직도 꿀이 고프다'




















붕..붕...붕

룰..룰... 랄.라~~


꿀벌이 흥얼거리는 노랫가락이 들리는 듯 하다

즐겁고 행복한 계절~~~







림스키 코르사코프 왕벌의 비행 The Flight of the Bumble-Bee

Suite, Op. 57 - Flight of the bumblebee by Nikolai Rimsky-Korsakov.

Russian National Orchestra. Moscow State Conservatory (Grand Hall),

 Mikhail Pletnev (conductor), September 1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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