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일암 일출을 보려고 4시20분에 기상
향일암 앞까지는 택시 이용...
카카오택시를 부르니 이른 새벽에도 캠핑장 앞까지 와 준다.
택시 기사분은 배려심도 좋으시고
맛있는 커피까지 대접해 주셨다.
기사분의 호의에 감사하는 마음이 우러나니
팀까지 얹어 드리게 된다.
기사님 한분의 호의로 여러사람이 새벽부터 행복했던 날이다.
해가 떠오르려 하지만 수평선 위에 낮은 구름이 끼었다.
그래도
그 위로 아름다운 일출을 보던 날이다.
일출이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그림을 감상해 보자
떠오르는 해를 보며, 소망을 비는 여심이 아름답다.
살짝 애교 섞인 장난도 해 보고...
다도해의 아침은 수묵화 같은 그림을 보여준다.
이 분위기가 좋다.
날이 밝았다
찬란한 햇살이 온 누리에 가득해지는데
바람따라 흔들리는 풍경소리가
마음을 맑히어 준다.
땡그랑~~ 땡그랑~~
부처님 오신 날을 두 주 앞 둔 날
천장 가득 소원을 매단 연등 너머로
부처님의 자비로운 미소가 보인다.
돌거북들은 동해바다를 향하고 있는데, 해를 향해 일제히 기어가는 것 같은 착각이 들게한다.
신비롭고 환희에 가득한 새아침을 맞고
이제 일주문을 넘으며
다시 세상속으로 걸어 들어간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 19교구본사 화엄사 말사인 금오산 향일암은
남해 제일의 관음기도 도량으로서 관세음보살은 중생들이 그 이름을 부르면 음성을 듣고(觀音)서 중생을 구제하는 구원과 희망의 모성(母性)입니다.
또한 중생들에게 온갖 두려움이 없는 무외심(無畏心)을 베푼다는 뜻으로 시무외자(施無畏者)라고도 하며,
자비를 위주로 하므로 대비성자(大悲聖者)라 부르기도 합니다.
금오산 향일암에는 이러한 관세음보살의 위신력에 귀의하고자 하는 사부대중들의 기도소리가 1년 365일 전 도량에 가득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도 공덕이 원만히 회향되기 위해서는 기도할 때의 마음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 마음가짐의 첫째는 믿음입니다.
즉 이 기도가 결코 헛된 것이 아니며 부처님의 가피가 분명히 나와 함께 한다는 것을 깊이 믿어야 합니다.
둘째는 참회하는 마음입니다. 평소 우리 자신의 잘못된 생활에 대한 반성을 기도와 더불어 하면서 자신의 마음을 참회하고 비우는 것입니다. 셋째는 주변의 모든 이웃에게 자비로운 마음을 내는 것입니다.
세상의 모든 중생이 나와 한 몸임을 깨닫고 그들 모두에게 평화와 안락이 깃들기를 바라며 누구에게도 원망이나 미움을 갖지 않는 마음입니다.
이와 같은 마음가짐으로 기도에 임할 때 기도는 참다운 공덕을 쌓게 됩니다.
- 금오산 향일암 홈피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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