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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전광영 작품전 - 경주 우영미술관

by 하늘 호수 2016. 6. 9.




원로작가 전광영의 작품들



작가는 아시아적 정체성과 서구적 근대성의 틈에서 방황했던 자전적인 갈등과 충독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승화시켜왔다.

불릴 수 있는 오롯이 작가 자신만의 정체성을 모색하는 시기를 탐하게 된다.

작가는 서구적 모더니티의 '시각적 차용'에 대한 회의를 느끼고 "The 전광영'이라 불릴 수 있는 오롯이 작가 자신만의 정체성을 모색하는 시기를 탐하게 된다.

한지, 고서종이, 노끈, 향토적 색, 아련한 빛, 명상하듯 반복적인 행위 등을 통해

ㅈ작업을 시작한 지 20여년 만인 94년부터 '한지로 싸서 끈으로 동여 맨 삼각조각'으로 새로운 조형성을 추구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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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어린 시절 한약방에서 본 하니에 싸인 약재봉지들에 대한 섬광 같은 끌림에 주목하였다.

한지, 고서종이, 노끈, 향토적 색, 아련한 빛, 명상하듯 반복적인 행위 등을 통해

비로소 그간 추상작품에서는 좁히지 못한 근원적 노스텔지어를 해소하는 국면을 맞게 된다.

형철학을 더욱 입증 받은 작가는 2010년 이후에는 삼각형 스티로품을 싸는 한지의 색채를 더욱 다양화하여,

2000년대에 접어들어 평면적 부조 속에 심연의 웅덩이와 같은 공간감을 추구하는 작품들이 등장하고

나아가 삼차원의 대형 입체 설치 작업들로 본격적인 '공간'에 대한 탐구를 시작한다.

해외 활동을 통해 독자적인 조형철학을 더욱 입증 받은 작가는 2010년 이후에는 삼각형 스티로품을 싸는 한지의 색채를 더욱 다양화하여,

초기 추상작업을 통해 추구하였던 자유로움을 다시금 실험한다.

영원히 충족되지 못하는 인간의 욕망과 갈등의 알레고리를 'Dream', 'Star', 'Desire' 부제의 작품들을 통해 풀어냈다.


- 팜플릿에서 발췌 -





한지로 싼, 크고 작은 삼각형을 촘촘히 연결하고 돌출시켜 완성된 작품들...


미술을 좋아하지만, 가까이 하지는 못했던 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관람할 수 밖에 없었던 작품들...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분야

회화도 아니고 조각도 아닌 설치미술


작품 한 개만 완성하려해도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으리라.


멋진 작품과 작가님께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여긴 미술관 밖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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