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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곡성, 섬진강 기차 마을

by 하늘 호수 2016. 7. 10.




아름다운 날이었다.


전날 오던 비가 말끔히 개이고

 푸른 하늘에 흰구름이 둥실거리던 날이었다.


공기가 맑아 상큼했지만

비 온 후의 습기가 높은 온도를 만나

굉장한 무더위를 생산해 내던 날이었다.


무더위에 헉헉거렸지만

레일바이크를 타고 증기기관차를 타면서

잠시라도 어린이같은 마음을 가질 수 있어서 좋았다.


익산 친구가 휴가를 내면서까지

하루를 온전히 나와 함께 해 주었다.





익산에서 열차 타고 곡성까지 내려가

닿은 곳이

곡성 섬진강 기차마을










곡성역 옛 역사

등록문화재 122호로 1933년 건립된 곡성역은 신역사로 옮긴 뒤
전라선 중심역사로서의 기능은 잃었지만 공원으로 활용되어 추억의
향수를 선물하는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곡성역에서 셔틀버스 타고 침곡역으로 가서 레일바이크를 타고 가정역으로 향한다.












드디어 가정역이 보인다.

무더위에 레일바이크 페달 밟느라 고생하신 친구님이 거의 탈진하시다...

(내가 무릎을 다쳐 한쪽 다리를 힘 쓸 수 없자, 친구님이 내 몫까지 페달을 밟으심)





섬진강 출렁 다리



아들 같은 젊은이들을 만났다.

무더위도 다 이겨낼 것 같은 저 젊음이 좋기만 하다












섬진강 건너편에서는 레프팅을 준비하는 모양이다.



빠아앙~~~~

가정역에서 곡성까지 우리를 태우고 갈 증기기관차가

가정역 구내로 진입하고 있다.



출발 준비 완료 !




섬진강 기차마을 증기기관차 인터넷 예약하기


 - 섬진강 기차마을 홈피에서 -





곡성섬진강 기차마을 관광 안내도




우리는 기차마을에서 무료셔틀버스를 타고 침곡역으로 갔다.

침곡역에서 레일바이크를 이용하여 가정역으로 갔고

가정역에서 증기기관차를 타고 곡성 기차마을로 돌아왔다.

아름다운 섬진강품에 안겨서...





무더위에 몸은 지쳤지만

마음만은 상쾌하고 즐거웠던 날이었다.


고맙습니다, 친구님...

정말 즐거운 하루 였어요.





 

 


기차소리.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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