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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by 하늘 호수 2016. 8. 27.





그리도 덥더니, 처서가 지나면서

갑자기 가을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무더위에 꼼짝도 하기 싫었는데

이제 움직일만 하다.


박물관 나들이다.


실로 오랫만에 하늘이 청명하고

아침나절에는 구름 한 점 없더니

어디선가 흰 조각 구름이 나타났다.

그러더니 온 하늘에 널리 퍼진다.

아름다운 날이다.

























관람을 마친 선생님과 학생들이 한쪽 바닥에 앉아

오늘 보고 들은 것을 정리하고 있다.



남산타워와 북한산 봉우리까지 맑게 보인다.




신한 유물전... 그야말로 보물창고다

중국에서 일본으로 가던 보물선이 신안앞바다에 가라앉았 있다가

600백년이 지나 빛을 보았다.

다행스럽게도 뻘에 묻혀 있어 많이 훼손되지 않고 인양이 되었단다. 


그 당시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유물들이 가득하다.

온갖 종류의 유물 중

화려한 것들도 많고

지금 식기로 사용해도 손색없을 만한 그릇들도 많다.


계속 감탄하여 재미나게 보고 왔다.



















여름 꽃들이 거의 다 지고,

목백일홍만이 홀로 화려함을 자랑하고 있는 가운데,

왕벌들이 꽃을 찾아 붕붕 날아다닌다.








부모님과 박물관 나들이 나온 두 따님이 참 예쁘다.













이제 가을 꽃의 시작이다.

가을꽃이 보이자

벌, 등애나 나비가 제일 먼저 날아와

꽃을 반긴다.






하늘도 좋고 아름답다.

오랫만에 기분이 상쾌했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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