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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해외 여행

포르투갈, 스페인 여행 7 - 론다와 미하스

by 하늘 호수 2017. 5. 11.

 

 

 

론다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 말라가주에 위치한 론다는가파른 협곡 위에 위치하고 있어 그경관이 뛰어나다.

투우의 발상지라고 한다.

헤밍웨이의 '누구를 위하여 종를 울리나'의 배경지이기도 한 론다는

약 3만5천명 정도 거주하고 있는 작은 시골 마을로 화려한 궁전이나 시끌벅적한 번화가는 보이지 않지만,

아찔한 협곡과 새하얀 집들 그리고 론다 최고의 명물인 누에도 다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곳이다.

 

 

 

누에보 다리위는 그저 평범한 다리처럼 사람이 다니고 차가 다니는데

다리 측면으로 가서 아래를 내려다 보고는 깜짝 놀랐다.

가파지른 협곡 사이를 연결하는 단단한 다리가 지어져 있었다.

 

 

 

누에보 다리(스페인어: Puente Nuevo)

 

누에보 다리는 스페인 남부의 론다의 구시가지(La Ciudad)와 신시가지(Mercadillo)를 이어지고 있는

세 개의 다리 중 가장 나중에 만들어진 다리로,

과다레빈 강을 따라 형성된 120m 높이의 협곡을 가로지르고 있다.

다리 건축은 1735년 펠리페V에 의해 처음 제안되었으며,

8개월만에 35m 높이의 아치형 다리로 만들어졌으나 무너져서 50여명의 사상자를 냈다.

그로부터 몇 년 뒤인 1751년에 새로이 착공이 이루어져 1793년 다리 완공까지 42년의 기간이 소요되었다.

건축가는 José Martin de Aldehuela이였고, 책임자는 Juan Antonio Díaz Machuca였다.

 Juan Antonio Díaz Machuca는 다리 건축 시에 필요한 거대한 돌들을 들어올리기 위해서 획기적인 기계들을 고안해냈다.

다리의 높이는 98m이며, 타호 협곡(El Tajo Gorge)으로부터 돌을 가져와 축조하였다.

다리 중앙의 아치 모양 위에 위치한 방은 감옥부터 바까지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1936년~39년에 일어난 스페인 내전 기간 중 양 측의 감옥 및 고문 장소로도 사용되었으며,

포로 중 몇몇은 창문에서 골짜기 바닥으로 던져져 죽임을 당하기도 했다는 주장이 있다.

현재 이 방은 다리의 역사와 건축에 대한 전시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절벽위의 마을

 

왼쪽 위에 보이는 집 한채가 헤밍웨이가 머물던 집이라고 한다.

 

전망대

 

둘러 보며 계속 영화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에서 보았던 척박한 땅들이 자꾸만 연상되었다.

잉글리드 버그만이 참 예뻤는데... ㅎ

 

어니스트 헤밍웨이

 

투우장

이제는 투우가 금지되어 투우경기를 볼 수가 없다고 한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아름답게 보이는 마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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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스

 

지중해가 내려다보이는 하얀 마을로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기념품 가게들이 많아 예쁘고 그림같은 마을이다.

 

 

 

 

 

 

 

 

 

 

 

 

젊지도 않은 사람들이 시키는대로 점프하느라 고생들 많았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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