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호수 이야기/- 성지따라 발길따라

타볼산 주님변모 기념성당 -이스라엘 성지순례 23

by 하늘 호수 2018. 5. 13.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시다


    엿새 뒤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는데, 그분의 얼굴은 해처럼 빛나고 그분의 옷은 빛처럼 하얘졌다. 그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원하시면 제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주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베드로가 말을 채 끝내기도  전에 빛나는 구름이 그들을 덮었다. 그리고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이 소리를 들은 제자들은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린 채 몹시 두려워하였다. 예수님께서 다가오시어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일어나라. 그리고 두려워하지 마라."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눈을 들어 보니 예수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마라." 하고 명령하셨다. (마태 17, 1- 9)


    엿새 뒤에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다. 그분의 옷은 이 세상 어떤 마전장이도 그토록 하얗게 할 수 없을 만큼 새하얗게 빛났다. 그때에 엘리야가 모세와 함께 그들 앞에 나타나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스승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사실 베드로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던 것이다. 제자들이 모두 겁에 질려 있었기 때문이다. 그때에 구름이 일어 그들을 덮더니 그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그 순간 그들이 둘러보자 더 이상 아무도 보이지 않고 예수님만 그들 곁에 계셨다.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사람의 아들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날 때까지, 지금 본 것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분부하셨다. 그들은 이 말씀을 지켰다. 그러나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난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를 저희끼리 서로 물어보았다. (마르 9, 1-10 )


    이 말씀을 하시고 여드레쯤 되었을 때,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요한과 야고보를 데리고 기도하시러 산에 오르셨다.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는데, 그 얼굴 모습이 달라지고 의복은 하얗게 번쩍였다. 그리고 두 사람이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그들은 모세와 엘리야였다. 영광에 싸여 나타난 그들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이루실 일, 곧 세상을 떠나실 일을 말하고 있었다. 베드로와 그 동료들은 잠에 빠졌다가 깨어나 예수님의 영광을 보고, 그분과 함께 서 있는 두 사람도 보았다. 그 두 사람이 예수님에게서 떠나려고 할 때에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저희가 여기에서 지내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초막 셋을 지어 하나는 스승님께, 하나는 모세께, 또 하나는 엘리야께 드리겠습니다." 베드로는 자기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몰랐다. 베드로가 이렇게 말하는데 구름이 일더니 그들을 덮었다. 그들이 구름 속으로 들어가자 제자들은 그만 겁이 났다. 이어 구름 속에서 "이는 내가 선택한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어라." 하는 소리가 났다. 이러한 소리가 울린 뒤에는 예수님만 보였다. 제자들은 침묵을 지켜, 자기들이 본 것을 그때에는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루카 9, 28-36)



타볼산 ( Mt. Tabor)

타볼산은 예수님께서 거룩한 변모를 행하신 곳으로 유명하다. 산기슭이 없이 뾰죡한 타볼 산은 지면에서 490m나 되고 해발 588m 이다.

시편 저자는 "타볼과 헤르몬이 당신 이름에 환호합니다." (시편 89, 13)라고 타볼산의 미를 창조주에게 증거했다.

- 분도여행사 순례책자에서 발췌 -





예수님의 영광스러운 변모 기념 성당


   산 위에는 영광스러운 변모기념 성당이 있다. 이 성당은 1924년 건축가 Barluzzi에 의해서 타볼산 꼭대기에 재건되었는데 두 개의 종탑은 모세와 엘리야에게 봉헌된 것이다.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모하시는 복음서 (마태 17,1-9 ; 마르 9,2-8; 루카 9,28-36)의 말씀은 통해 예수님께서 당신이 보통 사람이 아니심을 예고하고 계시고 수난의 첫 번째 예고와 이루시려는 일, 죽음에 관해 제자들에게 암시하신다. 제자들의 믿음을 굳게 하여 주시고 하느님의 아들이자 인간의 모습을 보여 주신다.

  결국 주님의 거룩한 변모는 우리의 희망이요 그것은 십자가를 통해서만 누릴 수 있는 영광임을 가르치고 있다.

- 분도여행사 순례책자에서 발췌 -


















타볼산을 내려와 다음 지역으로 이동을 하는데, 차창 밖으로 보이는 타볼산에 걸쳐있는 해가 하얗게 빛난다.

변모하실 때의, 주님의 영광이 그곳에 머물고 계신 듯 하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