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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성지따라 발길따라

둔율동성당 (2) - 군산 - 전주교구

by 하늘 호수 2022. 4. 24.

군산 최초의 성당 - 둔율동성당

천주교 둔율동 성당

<군산 최초의 성당 Since 1929~ >라고 돌판에 새겨져 있다.

 

지난 2월에 이어 두번째 방문했다

지난번에는 성당전면이 역광이라 어둡게 보여, 이번에는 오후 시간을 잡아 방문했다.

하얀 성당건물이 밝게 보여 좋다

 

화단에 자목련이 피어있어 함께 넣어 담으니, 더 아름답게 보인다.

 

성 김대건안드레아 신부 상에 오후햇살이 길게 드리워지니 벽에 그 모습이 고스란이 반영되었다

느낌이 좋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전쟁중인 우크라이나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세계에 평화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마침 수녀님께서 묵상중이시다. 

 

역시 계절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는 걸 새삼 느낀다

 

군산 둔율동 성당

 

1845년 최초의 한국인 사제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가 거슬러 올랐고 이어 1847년 두 번째 사제 최양업 토마스 신부(당시 부제)가 한 달여를 머물렀던 금강 초입 이곳 군산에 정확히 언제부터 천주교인들이 머물러 살았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1882년 사옥개(현 내흥동)에 공소가 있었고, 1886년에는 산골(현 성산면 산곡리)에 신자들의 공동체가 자리 잡고 있었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그 훨씬 이전부터 이미 신앙공동체가 형성 되어 있었음이 분명하다.

그 후 이곳 군산은 일본이 조선의 물자를 찬탈해가는 본거지가 되지만 그럼에도 신자들은 점점 불어나 드디어 1929년 바로 이곳에 군산 최초의 본당이 선다.

 

태초의 목조건물은 소실되었다. 현재의 둔율동성당은 1955년 장항 제련소에서 광석의 찌꺼기로 만든 벽돌을 사용하여 신자들이 직접 운반하여 지었는데, 건물 외관은 과도하지 않은 첨두아치형 창으로 고딕양식을 하고 있으며, 내부는 원형과는 다른 마감과 형태를 하고 있으나 다행히 천정 위 지붕구조는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또한 건축과정에 사용된 도면, 자재, 공법, 기술, 인력 등에 관한 상세한 기록들이 비교적 온전히 전해지고 있어 당시의 건축문화를 알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 그 자료 일부는 현재 유물전시관에 보관되어 있다)

 

미사시간

일 요 일 06:00 / 10:00 / 19:00

월 요 일 06:00

화.목요일 19:00

수.금요일 10:00

토요일 저녁.주일미사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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