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간 예수님과 유다 1
어느 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일 소풍 갈 테니 커다란 돌을 몇 개씩 가져오너라~!"
베드로는 아주 말을 잘 들었습니다.
그래서 바윗돌처럼 큰 돌을 낑~! 낑~! 거리며 들고 소풍을 따라왔습니다.
예수님을 늘 의심하는 이스카리옷 유다는
속을까 봐 아주 작은 돌 두개만 가져왔습니다.
목적지에 다다르자 예수님께서
"돌들을 내려놓고 모두 앉아라. 점심 먹게~!"
하시며 하늘을 우러러 감사의 기도를 드리시더니
돌에 대고 강복하시니까 큰 돌들이 빵으로 변했습니다.
"얘들아~ 어서 먹어라."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은 큰 돌을 가져왔기 때문에 실컷 먹었으나
의심 많은 유다는 쫄~ 쫄~ 굶었답니다. ㅎㅎ
소풍 간 예수님과 유다 2
다음 날 예수님께서 또 말씀하셨습니다.
"얘들아, 내일 또 소풍갈 테니 작은 돌 몇 개씩 가져오너라."
베드로는 작은 돌을 양쪽 주머니가 불룩~ 불룩~ 튀어나올 정도로
잔뜩 넣어갖고 소풍을 따라왔습니다.
말을 안 듣는 유다는 이번에도 속을까 봐 큰 돌을 낑~ 낑~ 거리며 들고 따라왔습니다.
목적지에 다다르자 예수님은 큰 나무 아래로 가셨습니다.
나무에 대고 강복을 내리시니 빵이 나무에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얘들아, 돌을 던져 따 먹어라"하셨습니다.
이번에도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은 배불리 먹었으나
의심 많은 유다는 큰 바윗돌을 ... 휙~! 어이쿠~!
쫄~쫄~ 굶었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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