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일...
큰아들 창훈이가 입대하는 날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입영생활에 대한 두려움도 없고, 즐기면서 군생활을 할 사람처럼 보이더니
요즘 약간은 약한 모습을 보인다.
5월 19일은 성년의 날...
창훈이를 위한 성년의 날 행사로
동갑내기 친구로 성년을 맞이한 세운이네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고,
축배를 들며 성인됨을 축하해 주었다.
성인이 되어가는 길목에서 비켜갈 수 없는 것이 입대인 가 보다.
지금까지 별로 걱정이 되지 않았었는데, 입대를 두달여 남긴 요즘...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그 어떤 느낌이 내 마음안에 자리해가고 있다.
그동안 아들을 위한 기도가 약했던 것 같아 많이 반성하며
군입대을 앞두고 54일 기도를 바치고자 한다.
주님~
송창훈 토마스아퀴나스에게
무엇보다 영육간의 건강을 주셔서 군생활에 잘 적응하게 하시고
선임이나 동기, 후임들과 인간적인 관계를 잘 맺어 즐거운 병영생활이 되게 해 주소서.
지금까지 흐트러졌던 신앙생활도 점검하는 기회가 되게 해 주시고
마음도 많이 자라서 성인의 대열에 자신있게 설 수 있는 은총을 내려 주소서.
성모님, 우리의 어머니시여~
어머니의 한없는 자비와 사랑으로 토마스아퀴나스를 한결같이 보호하시고
어렵고 곤난할 때 길을 찾아낼 수 있는 지혜를 열어 주시며
기쁘고 평화롭고 행복한 마음으로 생활하도록 지켜 주소서.
또한
저희와 토마스아퀴나스를 위하여 언제나 당신의 아들 예수님께 빌어주소서.
수호천사여~ 토마스아퀴나스를 보호하소서.
맥아더 장군의 아들을 위한 기도
General Douglas MacArthur's Prayer for His Son
오, 주여,
내 아이를 이런 사람이 되게 하시옵소서.
약할 때 자신을 분별할 수 있는 힘과 두려울 때 스스로 담대할 수 있고
정당한 패배에 부끄러워 하지 않고 당당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하고 싶은 소망에만 집착하지 않고 실제 행동을 할 수 있게 하시고
주님을 바로 알고 그리고 자신을 아는 것이 지식의 근원임을 알게 하소서.
바라옵건데 그를 쉽고 편한 길로 인도하지 마시고,
여러가지 고난과 고통의 길에서 항거할 줄 알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폭풍우 속에서도 일어설 줄 알며, 패자를 불쌍히 여길 줄 알게 하시옵소서.
그의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높은 이상을 갖게 하시옵소서.
남을 다스리기 전에 자신을 먼저 다스리게 하시며
내일을 내다보는 동시에 과거를 잊지 않게 하소서.
이 모든 것을 주신 후에,
기도하옵나니,
이에 겸하여 충분한 유머감각을 가지게 하옵소서.
인생을 엄숙히 살아가면서도 삶을 즐길 줄 아는 마음과
교만하지 않은 겸손한 마음을 갖게 하소서.
그리고 참으로 위대한 것은 소박한 것에 있다는 것과
참된 힘은 온유함에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그리하면 아비된 제가
"인생을 헛되이 살지 않았노라"고 고백할 수 있겠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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