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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일상에서

[스크랩] 아침 江에서

by 하늘 호수 2010. 1. 16.

 

* 아침 江에서 *

 

 

 

 

 

 

 

 

아침이 열리는 태화강은

어둠과 헤어지는 시간이다

 

사이의 시간에 먼저 분주한

이 강의 주인은 철새들이다 

 

오늘 아침에 지나는 강은

 가운데 부분까지 얼어 있다

 

 새들은 얼지 않는 합류점 모여 있다

나에게 얼지 않는 거기는 어디인지

 

 

 

 

 

 

 

 

 

 

 

  

 

 

 

 

이별의 노래 / 이해인


떠나가는 제 이름을
부르지 마십시오
이별은
그냥 이별인 게 좋습니다

남은 정 때문에
주저앉지 않고
갈 길을 가도록 도와 주십시오

그리움도
너무 깊으면 병이 되듯이
너무 많은 눈물은
다른 이에게 방해가 됩니다

차고 맑은 호수처럼
미련 없이 잎을 버린
깨끗한 겨울나무처럼
그렇게 이별하는 연습이
우리에겐 필요합니다.
 

 

   
 

 

 

출처 : 다다의 방
글쓴이 : dada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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