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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일상에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by 하늘 호수 2010. 2. 12.

 

 

 

새해 인사드립니다.

펭귄도 때때옷 입고 함께 인사 드립니다.

 

새해에는

복 많이 지으시는 한 해 되시고, 

건강하시고 축복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빕니다.

또..

즐겁고 따뜻한 설 명절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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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에버랜드서 '퍼레이드'… 각선미 좋은 14마리 특별선발

설 연휴인 13~15일 경기도 용인 삼성에버랜드를 찾으면 작은 펭귄들이 귀여운 설빔을 입고 행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에버랜드 동물원에 살고 있는 자카스 펭귄(Jackass penguin) 14마리가 농악대 복식과 한복을 입고 하루 세 차례 '펭귄 농악대 퍼레이드'를 벌일 예정이기 때문이다.

펭귄들이 퍼레이드를 할 곳은 에버랜드 내 카니발광장에 차려질 민속무대 위다. 펭귄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12살짜리 수컷 '펭우'가 농악대 우두머리인 상쇠 역할을 맡아 무리를 이끌 예정이다. 1~4살 펭귄 '펭탐' '펭식' '펭호'도 펭우와 함께 선두에 서고, 그 뒤를 생후 갓 1년쯤 된 어린 펭귄 10마리가 따른다. 앞에 나설 펭귄 4마리는 상모를 쓰고 어깨와 배에 색띠를 두르는 농악대 복식을, 뒤따르는 펭귄 10마리는 색동저고리 설빔을 차려입기로 했다.

 
농악대라고 이름은 붙였지만 펭귄들이 농악을 연주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대신 설날 동요에 맞춰 무대를
11일 낮 경기도 용인 삼성에버랜드에서‘펭귄 농악대 퍼레이드’에 참가할 자카스펭귄들이 한복을 입고 줄지어 걷는 연습을 하고 있다. / 김진명 기자 geumbori@chosun.com
50m쯤 행진할 예정이다. 50m라고 해도 뒤뚱거리는 펭귄 걸음으로 가자면 10분가량 걸린다.

'남극에 사는 펭귄이 사람 옷을 입으면 너무 덥지 않을까'하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퍼레이드에 참가하는 자카스 펭귄은 일명 '케이프 펭귄'으로도 불리는, 남아프리카 남단 케이프섬 출신이다. 수온 10~20도쯤 되는 따뜻한 해류에서 주로 활동해 더위에도 익숙한 편이다.

몸길이 35㎝, 몸무게 3㎏ 정도로 몸집이 자그마한 자카스 펭귄들을 위해 에버랜드측은 한복도 따로 맞췄다. 둥글고 통통한 펭귄 체형에 맞게 특수 제작된 옷의 크기는 일반 한복 50분의 1 수준이다.

김인철 삼성에버랜드 과장은 "농악대 퍼레이드를 하려고 다리 짧은 펭귄 60마리 중에서 그나마 가장 각선미가 좋고 체형이 늘씬한 14마리를 특별히 선발했다"며 "줄 맞춰 걷는 연습도 한 달 남짓 했다"고 했다. 퍼레이드가 끝난 뒤에도 가장 노련한 펭우는 현장에 남아 관람객들과 기념촬영에 나설 예정이다.
 
- 조선일보 기사인데 재미있어서 옮겨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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