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나는 내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의 어디쯤을 오르고 있는 것일까?
초입일까? 중간쯤? 아님 거의 다 올랐을까?
초입은 넘어선 것 같고, 중간 어디쯤은 가고 있는 것 같은데...
극한 고통을 참아내고 피땀을 흘려가며 골고타 언덕 끝에 다다랐을 때
이제는 다 왔다고 기뻐하며
한숨과 함께 무거운 십자가를 내려놓으면 되는 것일까?
무척이나 편해지겠지?
그런데...
그건 아니다.
다다른 골고타 언덕 위에서는
나도 그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는 것이다.
나는 죽고,
사랑이 살아야 한다.
그러면...
나도
곧 부활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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