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월 하고도 10일...
지난 밤 폭설이 내려 온 세상이 하얗다
올 겨울의 마지막 눈인 듯 싶다
유난히 눈이 많았던 올 겨울이었건 만
마지막 눈이라고 생각하니 보내기가 아쉽다
내 마음을 아는지, 눈물되어 녹아내리는 눈이 애처롭기까지 하다
얘들아 이제는 안녕을 해야하나 보다
잘 지내다가 다음 겨울에 또 보자
단지내 산수유 나무에 노오란 꽃망울이 맺혔는데
아기들아, 괜찮니?
슈베르트 연가곡집 겨울나그네 중
11악장 Frühlingstraum 봄의 꿈
반응형
'하늘호수 이야기 > - 일상에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13년만에 가장 청명한 하늘이라는 날 (0) | 2010.05.27 |
---|---|
천안함 46용사들의 영원한 안식을 빕니다 (0) | 2010.04.29 |
아들 앞에서 눈물을 보인 날... (0) | 2010.03.01 |
바다야, 파도야 놀자 (0) | 2010.02.22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0) | 2010.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