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에 목숨을 바친 46인의 용사들이 영원한 안식을 누리시기를 빕니다
고맙고 또 미안합니다
당신들이 바친 희생이 헛되지 않고
이러한 사건이 또 재발하지 않도록
평화통일이 빨리 이루어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남아있는 가족들도 힘을 내어 다시 일어서시기를 기도합니다
생존 장병, "미안합니다...잊지 않겠습니다"
YTN동영상 | 입력 2010.04.29 14:17
"
경비작전 임무를 수행하던 우리의 일상은 끔찍한 굉음과 함께 산산조각 났습니다."
시간을 돌이킬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구하지 못한 회한이, 살아남은 무거움이 머리 속을 맴돌고, 어깨를 짓눌렀습니다.
"미안합니다. 그리고 또 미안합니다. 그대들을 천안함 속에 남겨둬서 미안합니다.
그대들과 함께 끝까지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하지만 처절하게 두동이가 난 천안함과 전우들을 이대로는 보내지 않겠다고 굳게 다짐했습니다.
"여러분 앞에 맹세합니다.
여러분과 우리를 갈라놓은 슬픔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천안함 46용사와 생존장병 58명의 희생과 용기, 그리고 이별은 짧았지만 긴 울림으로 남았습니다.
"
여러분들의 영전에 한 송이 꽃을 바치며 보내고자 합니다.안녕히 가십시오. 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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