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과 우리 인간 사이는 하나의 끈으로 연결되었다고 합니다.
이 끈은 다름 아닌 인간을 향한 하느님 '사랑의 끈'입니다.
인간은 죄를 지을 때마다 이 끈을 자르고 하느님에게서 멀리 도망을 갑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또 다시 그 끈을 묶으십니다.
인간은 수없이 죄를 짓고 도망을 가지만,
하느님께서는 당신과 인간 사이의 끊어진 끈을 다시 반복해서 이어 놓으십니다.
하느님과 인간 사이에는 어느새 수 많은 매듭이 생기면서 그 끈은 더욱 짧아졌습니다.
누군가가 전한 이 우화는 바오로 사도가 말한,
"죄가 많아진 그곳에 은총이 충만히 내렸습니다."(로마 5,20)라는 말씀을 상기시킵니다.
건강한 사람보다 나약한 죄인이 더 하느님의 사랑과 은총에 가까이 있다는 뜻일 것입니다.
- 매일미사, 오늘의 묵상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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