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감동이 흐르는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연기력이 탄탄한 중견배우들이 출연하는 영화라
내용도 좋고 연기, 대사가 자연스럽고 흡입력이 있다
출연배우는 이순재, 윤소정, 송지호, 김수미...
홀로 되어 첫새벽 우유배달을 하는 김만재 할아버지(이순재)와
박스와 파지를 주워 겨우 살아가는 송이뿐 할머니(윤소정)의
황혼의 로맨스가 잔잔하면서 아름답고
치매인 부인(김수미)과 지극 정성으로 함께 살아가는 장금봉할아버지(송지호)의
사랑이야기가 아름답다
여러 장면에서 눈물 방울이 또르르 흐른다
가족이 함께 보면 더욱 좋은 영화가 될 것 같다
영화가 끝나고 나오면서 보니,
나이드신 부부 몇쌍이 함께 관람하고 나오고 계셨다.
나이드신 어른 부부가 함께 관람한 기분은 어땠을까?
아름다운 부부 사랑에 대한 애잔한 감정도 있을 것 같고
나이 듦에 대한 서글픔도 있을 것 같다
나이드신 어른이라 해도 사랑의 감정이란 젊은이들과 다를게 없나 보다
그러나 더욱 깊음이 느껴지는 사랑...
올 봄 이 영화 보면서 봄기운을 먼저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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