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상담법률소에서 흔히 듣는 이야기는
"우리 부부는 성격 차이가 커서 함께 할 수 없어요. 사랑하지만 헤어질 수밖에 없어요."란 말이다.
성격 차이가 어려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세상에 완벽한 부부는 없다. 맞춰가는 부부만 있을 뿐이다.
부부마다 상황이 다르기에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사랑하지만 헤어질 수밖에 없어요.'란 말은,
사랑은 하지만 상대를 위해 자신을 버릴 수 없다는 것이 아닌가?
내가 상대에게 바라는 것에만 시선이 가 있어
상대가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헤아림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이렇게 친밀한 관계에서도 '나, 나, 나'를 앞세우면 이내 소원해지고 파경으로 치닫는다.
- 송봉모 지음, 성바오딸 출판 <내 이름을 부르시는 그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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