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바로 옆에 있지만 오랫만에 들러 본 파리공원
하늘도 아름다운 날,
태양이 따갑게 내리쬐던 날,
분수대 담긴 물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뜨거운 태양을 머리에 이고
굵은 땀방울을 송글송글 맺힌 채
구석 구석을 둘러 본다
한참을 둘러보다 보니 놓친게 있다
분수쇼가 시작되는 줄도 모르고 꽃을 보고 있었다.
더 오래 보고 있었으면 더욱 시원했을텐데...
아깝다
"아~~, 시원하다"
보고만 있어도 시원하다
물은 어른도 청소년도 어린이도 모두 좋아하는 놀이인 모양이다
이 꽃이 수국이던가?
아~~ 아름답다~~~~
달개비꽃
담쟁이가 담장과 잘 어우러져 보이는데...
자그마한 장미밭
무더위에 지쳤는지 모양들이 흐트러져
아름다운 자태를 간직한 장미를 찾기 어렵다
너무 어두웠네
촘촘하게 박힌 보석들
맑은 태양이 강렬하게 내리쬐니
빨간 장미빛이 날아가 버린다
요즘 한창 피어나는 맥문동이다
내 실력으로 맥문동을 사진으로 담기에 어려움을 느끼며...
벌이 진득하니 꽃에 앉아서 꿀을 따면 좋으련만
이리 붕붕 저리 붕붕...
잠시도 가만이 앉아 있지를 않는다
요 며칠 아침 저녁으로 한결 시원함을 느끼지만
한낮의 더위는 아직도 힘들다
시원한 파리공원 분수로 더위를 식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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