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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글/- 묵상 글

기쁨 - < 복음의 기쁨 중에서>

by 하늘 호수 2014. 7. 5.

 

 

 

 

 

5.

 

그리스도의 십자가 영광으로 빛나는 복음은 끊임없이 우리를 기쁨으로 초대합니다.

몇 가지 예를 드는 것으로도 충분할 것입니다.

"기뻐하여라."(루카1.28) 하고 천사는 마리아에게 인사했습니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하자 요한은 어머니의 태중에서 즐거워 뛰놀았습니다(루카1,41).

마리아는 이렇게 노래합니다. "내 마음이 나의 구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뜁니다"(루카1,47).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자, 요한은 "내 기쁨도 그렇게 충만하다."(요한3,29)고 외쳤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성령 안에서 즐거워하셨습니다"(루카10.21).

예수님의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기쁨의 원천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고 또 너희 기쁨이 충만하게 하려는 것이다"(요한15,11).

우리 그리스도인의 기쁨은 넘쳐흐르는 예수 성심의 샘에서 솟아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약속하십니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요한16,20).

그리고 계속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를 다시 보게 되면 너희 마음이 기뻐할 것이고, 그 기쁨은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요한16,22).

제자들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뵈었을 때, 그들은 "기뻐하였습니다"(요한20,20).

사도행전은 초기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즐겁고 순박한 마음으로 음식을 함께 먹었다."고 전합니다(사도2.46).

제자들이 가는 곳마다 "큰 기쁨이 넘쳤고"(사도8,8),

박해를 받으면서도 그들은 "기쁨으로 가득 차"(사도13,52) 있었습니다.

내시는 세례를 받자마자 "기뻐하며 제 갈 길을 갔으며"(사도8,39),

간수도 "온 집안과 더불어 기뻐하였습니다"(사도16.34).

그렇다면 우리도 이 기쁨의 큰 강물 속으로 들어가지 못할 이유가 있습니까?

 

 

- 현대 세계의 복음 선포에 관한 교황 선고 <복음의 기쁨>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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