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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임진각에서

by 하늘 호수 2014. 8. 29.

 

 

임진각

휴전선에서 남쪽으로 약 7km 떨어진 지점에 있다.

남북분단이라는 한국의 비극적인 현실을 상징하는 이색적인 장소이다.

이곳은 민간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북쪽 한계선으로 남북을 관통하는 지리적 특수성 때문에 국방상의 요지이며,

실향민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망배단(望拜檀)

 

갖가지 사연과 소망을 담고 있을 리본들이 켜켜이 묶여 있다

 

달리고 싶은 철마

 

 

 

임진강위 놓여 남과 북을 연결해 주는 자유의 다리

 

저 언덕 아래 임진강을 건너면 바로 북한인 것을...

 

북한 초소가 바로 보이고

 

자유의 다리 건너 북한이 보인다.

 

 

 

 

 

수련잎 사이 개구리 한 마리가 일광욕을 즐기나 보다

 

 

 

 

 

 

 

 

 

 

 

 

 

 

 

가시 달린 철조망은 땅을 갈라놓을 뿐 아니라 우리의 마음까지 갈라놓는다

날은 이렇게도 좋은데...

 

 

 

 

 

 

 

임진각 동쪽으로는 평화누리공원

그곳으로 가보자

 

사슴 한 마리가 우리를 따라오라고 하는 듯 앞장선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남북대립의 긴장이 흐르는 분단의 상징이자 냉전시대의 잔상이 있던 임진각에

화해와 상생, 평화와 통일의 상징으로 전환시키기 위해 조성되었다.

 

 

 

 

 

 

평화롭고도 아름답다

 

 

 

 

 

 

 

사진의 고수이신 듯 사진찍는 학생들에게 한 마디 하신다.

"사진은 말이야... 그렇게 찍으면 안되는 거야 !"

 

"이렇게 해야지."

 

 

 

 

 

 

 

 

 

 

 

 

 

 

 

 

하늘이 굉장히 예쁜

그동안 그렇게 만나고 싶던 맑고 고운 날을 만나 즐거웠던 날

정말 아름다운 날이다

 

 

헬리콥터도

자전거도

철마도

자유의 다리를 건너

그 곳에 가고 싶단다

 

 

 

 

 

 

저리 지척에 두고도 가지 못하는 땅을 바라보며

애닯아 하는 사람이 많고 많건만

구름은 무심한 듯

파아란 하늘을 길 삼아

평화로이 남북을 자유로이 왕래하고 있다.

 

구름아 

그곳에 다시 가거들랑

갖가지 사연들을 다 들려주고 오려무나

 

평화통일은 언제 이루어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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