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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해외 여행

호주 시드니 여행 1

by 하늘 호수 2014. 11. 17.

 

(2014. 11. 9. - 2014. 11. 16.)

 

호주로의 첫 여행

머물 곳은 시드니였고, 시드니 시내와 그 근교를  여행할 참이었다.

 

첫날 오전에 도착하여 얼리 체크인을 하고

남편이 일을 보는 동안

하이드 파크에 있는 st. Mary 성당 구경을 하려 했다.

 

성당안에 들어가면서 큰 규모에 놀라기도 했지만

더욱 나를 놀라게 한 것은

막 평일 미사가 시작되고 있었다는 것이다.

 

여행와서 처음 한 일이 미사 참례하는 것이라니...

뜻하지도 않은 호주에서의 미사가

눈물 날만큼 주님의 은총으로 여겨졌다.

그리고

한국에서 뿐만 아니라, 10시간 비행기를 타고 온 남반구 시드니에서도

역시 주님은 임마누엘 되시는구나를 뼈져리게 느껴지니

눈물이 났다.

 

성가 없이 전례가 진행되었고

할아버지 신부님과 복사가 있었고

평일 낮 1시 10분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신자가 미사참례하고 있었다.

 

유서 깊은 성당으로

우리나라의 명동성당 쯤 되는 것 같았다.

미사 후 구석 구석을 돌아보았다.

이태리의 성당 만큼을 되지 못하지만

아름다운 경당도 몇 개 되고,

곳곳에 성인들과 성모님의 조각상이 서 계시며

먼 곳에서 온 나를 반가이 맞아주시는 것 같기도 했다.

 

알고 보니 사진을 찍으면 안 되는 곳이었는데

급히 들어가느라고 표지판을 못 보고 들어가 사진을 몇 장 찍었다.

 

시드니 시내는 생각보다 좁은 곳이어서

대부분을 걸어서 다니며 두루 두루 구경을 하였던 여행이었다.

 

호주는 지금 초여름

호주에 있는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입시한파도 있었고

첫눈도 왔다는데

낮시간 섭씨 33도까지 올라간 그곳에서 우리는 더위에 헉헉 거려야 했다. 

 

그래도 여행은 즐거운 것.

멋지고 아름다운 곳을 보고, 못 먹어보던 음식도 먹어보고

해 보지 못한 일들을 경험하니

신나고 즐거울 따름이다.

 

더군다나 핸드폰을 집에 두고 간 덕분에

마음도 몸도

슬로우 슬로우 여행을 하고 온 것 같아서

더욱 좋았던 시간들이었다.

 

집에 도착하자 마자

주일 미사도 참례하게 되어 여행 마무리도 깔끔하게 잘 되었다.

 

건강하게 다녀올 수 있도록

내내 보호해 주신 하느님과 성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행 일정

 

11.  9. 출국

11. 10. 도착. st. Mary 성당 미사 참례, 로얄보타닉 가든, 달링 하버

11. 11. 보타닉가든, 페리(서클라 키 - 파르마타) 왕복, 달링하버에서 저녁 즐기기

11. 12. 블루 마운틴과 제놀란 동굴 일일 관광 (현지의 대한관광여행사)

11. 13. 페리 (서클라키-맨리) - 놀스 헤드, 부수 투어, 셜리 비치, 맨리 비치

          페리(서클라키-왓슨베이)- 사우스 헤드, 부수 투어, 등대, 본다이 비치

11. 14. 시드니 백배 즐기기

       - 하이드 파크, 성당, 미술관, 로얄보타닉 가든, 오페라하우스, 락, 하우스 맥주바, 천문대,

         하버브릿지와 오페라하우스 야경 감상

11. 15. 포트 스테판 - 유람선 타고 돌고래 구경하기, 샌드보드 타기, 와이너리에서 와인과 맥주 시음,

         달링하버에서 불꽃놀이와 야경 감상

11. 16. 귀국

 

 

 

 

 

 

여행 사진은

정리되는 대로 천천히 올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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