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호수 이야기/- 해외 여행

호주 시드니 여행 2 - St. Mary's Cathedral (성 마리아 성당)

by 하늘 호수 2014. 11. 22.

 

 

 

세인트 메리 대성당(St. Mary's Cathedral)은

오스트레이리아 시드니에 위치한 고딕 양식의 로마 가톨릭 대성당으로,

시드니 대교구의 주교좌 성당이다.

1868년에 짓기 시작하여 2000년에 완공하였다.

2008년에는 제23차 세계청년대회 개최지로서 전 세계 가톨릭 신자들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 위키백과 에서 -

 

(하늘이 흐린 날 찍은 사진과 푸른 하늘이 돋보이는 날 찍은 사진이 섞여 있다.)

 

 

고딕 양식의 외관이 크고도 아름다운 성당이다.

 

 

시드니 공항에서 입국절차를 밟으러 바삐 움직이는 중에

시드니 안내 책자가 꽂혀 있는 것을 보았고

한국어로 된 책자를 얼른 손에 쥐고 나왔다

 

호텔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대충 훑어본 책자에서 성당이 있다는 것을 보고

한 번 가보고 싶은 마음이 일었었다.

 

그런데,

일부러 찾은 것도 아닌데,

생각지도 못한 미사에 참례하며 주님의 은총을 느끼던 날...

감사와 기쁨이 충만하던 날이었다.

 

미사 후 성당 내부를 골고루 둘러보고

밖으로 나와 성당 앞 뒤를 돌아다니며 어떤 곳인가 살펴보며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성당 뒷마당에서 담은 사진이다.

 

보라색꽃...

우리나라의 벚나무처럼

잎이 돋기 전 꽃이 먼저 피었다.

커다란 고목 가득 핀 보라색 이 꽃은 '자카란다'

초롱모양의 꽃이 달려있고

주택단지 뿐만 아니라 시드니 곳곳에 피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미사가 시작되기 바로 전

월요일 오후 1시10분 미사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신자들이 참례하고 있었다.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는 것을 미처 모르고 담았다.

 

 

이곳에서 부터는 옆에 있던 현지인에게 사진을 담아도 되냐고 물으니

된다고 해서 찍었는데

나올 때쯤 보니,

사진은 안된다는 팻말이 붙어있었다.

황당함과 죄송함이 밀려오던 순간...

 

 

정말 아름답다.

성당도 아름답고, 성모자상도 아름답지만

가장 아름다운 것은

장괘를 하고 기도하는 사람들의 모습이다.

 

예수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성모 마리아님! 저희를 위하여 당신의 아들 예수님께 빌어주소서.

 

 

 

 

 

 

 

 

 

 

 

 

 

 

 

 

 

 

 

 

 

 

 

 

 

 

 

 

 

 

성당 뒤뜰에 피어 있던 이꽃, 한국에서는 못 보던 꽃이 아름다웠다.

나중에 보니 공원 곳곳에 피어 있던 꽃.

 

 

 

 

 

 

웨딩촬영을 하는 커플들이 많았는데

대부분 중국인들 같았다.

 

새 신랑 신부님들... 행복하게 사세요.

 

 

 

 

 

 

 

 

 

 

 

 

 

 

 

 

 

 

 

 

시드니에 가서

처음 한 일이 미사에 참례한 것이다.

두고 두고 은총의 순간으로 기억될 것 같다.

 

그래서

더욱 기쁘고, 행복했던 여행이었음을 ...

 

Ave Maria (Franz Schubert)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