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달아 예술의 전당에 갈 일이 생겼다.
1월31일 낮에는 콰르텟 오제(Quartet OSE)의 콘서트에
2월3일 밤에는 바보나눔 음악회에 다녀왔다.
콰르텟 오제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연주단이다.
아름다운 연주에 감탄을 하며 ...
곡들도 아름답지만, 연주자들의 열정과 연주 기량에 매료되었다.
멋진 분들...
지금까지 경제적 시간적으로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을까?
그동안의 수고와 노고가 큰 빛을 발하기를 바란다.
그대들이여 앞날에 영광있으라~~~
콘서트홀 근처에서는
까치도 귀 기울여 음악을 듣는다.
***
김수환 추기경님의 선종 6주기를 맞아
바보나눔 음악회가 열렸다.
선착순 50명에게 초대권을 보내준다는 문자를 받고
얼른 신청을 했더니
나에게도 음악회 초대권이 왔다.
기타 독주 협주
피아노 협주, 앵콜 독주
오케스트라
오페라 아리아
등등
주옥같은 음악들이 연주되어
얼마나 좋던지...
연주자들을 기다리는 빈의자들...
아직 연주자들도 오지 않았는데도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한다.
왜 그런지 의문이다.
휘엉청 밝은 달이 오페라 하우스 하늘에 걸렸다.
계산해 보니 보름이다.
맑은 날이라 보름달은 더욱 밝아
마치 추기경님께서 내려다 보고 계시는 것만 같다.
추기경님도 기뻐하시겠지...
그분이 참 그립다.
"가장 값진 것은 마음에 있고
그것은 남을 사랑하는 것임을 잊지 마십시오.
특히 가난한 사람, 고통받고 있는 사람에 대한 사랑이 가장 값지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그분과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만나셨다면
환상적인 콤비셨을거라는 상상을 하며...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앵콜곡으로 연주한 곡
김정원의 연주곡으로 찾아 올리고 싶었으나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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