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이름은 바람, 바람, 바람...
변산바람꽃이라네.
매년 초봄이면 인터넷을 장식하던 꽃 중의 하나 바람꽃.
어딜 가면 그런 신비로운 꽃을 볼 수 있을까
늘 부럽기만 했는데
올해는 직접 가서 볼 수 있어서 행운이다.
*** 성지에서 멀지 않은 곳..
그곳에 변산바람꽃 군락지가 있다.
소복히 쌓인 낙엽 사이에서
꼼지락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 듯 하더니
이렇게 작은 꽃대가 올라온다.
정말이지 귀엽고 앙증 맞다.
작은 꽃망울을 접사로 들여다 보았더니
꽃잎이 겹겹이 포개어져
열릴 날 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미 조금씩 피어나는 꽃들이
낙엽 사이에서 살포시 웃고 있다.
나 이렇게 태어나고 있다고...
봄이 오고 있냐고...
이제 제법 등애도 꽃 사이에서 볼 수 있는데
아직 꽃인지, 카메라 인지 구분을 못하는가 보다. 하하...
자세히 보면 바람꽃 뿐만 아니다.
현호색도 피어나고 있다.
바야흐로 야생화의 계절이 시작되는가 보다.
야호~~~
꽃이 피기 전 현호색 접사
바람꽃 접사
현호색
졸졸졸 흐르는 계곡물에는 벌써 개구리알이 몽실몽실
얼마나 많은 올챙이가 태어나고 개구리로 자라날지...
조금 더 지나면 귀여운 올챙이도 볼 수 있을 것 같다.
튜울립꽃 같이 예쁘다... 버들강아지 접사
봄이
바짝 바짝 다가 오고 있다.
벌써...
작은꽃을 담을 때는 이런 포즈로... ㅎㅎ
반응형
'하늘호수 이야기 > - 카메라와 친구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양천의 봄... 수양버들 춤추다 (0) | 2015.03.26 |
---|---|
목동의 첫봄 (0) | 2015.03.24 |
길상사 (0) | 2015.03.21 |
복수초 그리고 봄꽃 (0) | 2015.03.10 |
정월대보름날 가례헌에서 (0) | 2015.03.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