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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성지따라 발길따라

구례성당에서 미사하다

by 하늘 호수 2015. 4. 1.

 

 

 

성주간을 시작하는 성지주일을 구례성당에서 맞이했다.

전에도 한 번 미사 참례를 한 적이 있는 성당이다.

 

구례 지리산 중턱에 집을 지은 지인의 집에 들를 때

주일과 겹칠 때 미사 참례할 수 있어 좋다.

 

위용있어 보이는 성당이 눈에 들어온다.

 

 

 

 

 

 

때마침 성당마당에는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 기념식을 위하여 신자들이 모여들었다.

성지를 매단 십자가를 앞세워 신부님께서 내려오시고

기념식을 하며 성지 축성이 있었다.

신자들이 손에 손에 든 가지에 성수를 뿌려주시며 지나시는 신부님의 모습이 아직도 느껴진다.

 

우리는 축성된 성지가지를 주보에 끼워 서울까지 잘 모셔왔

지금은 우리집 십자고상 위에 걸려져 있다.

 

 

 

기념식이 끝나고 십자가를 앞세운 입당행렬을 따라

본당에 올라가 미사참례를 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기를 들었다.

 

 

성가대원 거의 전원이 솔로를 하는 것 같아

하느님 보시기에 얼마나 예뻤을까 생각해 보았다.

비록 재능이 풍부한 것도 아니고 잘 다듬어진 목소리들도 아니지만

저마다 최선을 다해 주님을 찬미하는 모습이

좋아보이던 날이었다.

 

 

 

 

 

 

 

 

 

 

 

미사 끝나고 제대를 정리하는 복사들도 예쁘다

 

 

 

아름다운 구례성당에서

멋진  신부님 (정대영 모이세 신부님)의 강론을 듣고

주일 하루 즐겁게 보내니

얼마나 행복하던지...

 

은총의 시간을 허락해주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이제 막 개화를 시작하는 벚나무를 배경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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