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동네 율리아나집 정원이다.
겉에서 볼 때보다 정원안으로 들어가 보니
아기 자기하게 꽃이 심어져 있고
여기 저기에서 삐죽 삐죽 올라오는 새싹도 많고
이미 꽃이 떨어져 버린 홍매는 꽃의 자취만 남았다.
율리아나씨 본인 만큼이나 정갈하고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정원이다.
일부러 심지는 않았다는데
봄이면 하얗게 피어나는 이 꽃의 이름을 모르겠다고.
무리지어 피어 바람따라 몸을 맡기는 그 모습이 청초하다.
장다리꽃도 아니고..
꽃 이름이 무엇일까?
제비꽃도 무리지어 피었다.
이것 또한 자연산...
명자꽃도 이제 막 개화를 준비중이다. 아니 세 송이가 피었었다.
매발톱도 개화를 준비 중인데, 꽤 여러 포기가 있다. 꽃이 피면 다시 놀러가야지.
수선화가 딱 한 송이가 피었다. 참 예쁘다.
이른 꽃이 피었던 홍매는 이제 꽃진자리만 남았다.
몇송이만 남아 꽃의 존재를 알리고 있다.
이것은 목단.. 아니면... 작약.... 줄기 끝에 꽃이 들었다.
이건 사과꽃...
예쁜 정원을 보면서 차를 마시고 왔다.
율리아나씨!
차 잘 마셨어요.
또 다른 꽃들이 피거들랑 또 초대해 주세요.
피에타...
이제 사순절도 끝나고
부활이다.
주님 부활의 은총과 환희가 율리아나씨 집에도
그리고 우리집에도
그 밖의 모든 이에게도 충만히 내리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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