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주한 명절 끝자락 계곡을 찾았다
물소리 흐르는 초가을 계곡
기온도 꼭 알맞고 공기도 상큼하고 산림이 내뿜는 향기로움에 취한다.
어느새
한여름 그들의 할 일을 다했는지,
초록에 지쳤는지,
빠알간 단풍으로 변해가는 나무들
명절에 무거워진 몸과 마음을
시원한 계곡물에 풀어놓고
파아란 하늘에 날려보내고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새로운 시간을 맞는다.
아직은 끝여름과 초가을이 공존하는 시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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