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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해외 여행

라오스 여행 4 - 수도 비엔티엔

by 하늘 호수 2015. 12. 6.

 

 

떠날 때는 이랬다.

긴 가뭄끝에 하루종일 단비가 내리던 늦은 오후였다.

인천공항에서 이륙을 기다리며 비행기 창으로 내다 본 공항이다.

이 비행기는 내가 탄 비행기 옆에서 이륙을 기다리던 비행기다.

 

라오스의 삶의 수준은 우리나라 70년대 수준으로 보면 된다.

아직도 가난한 나라.

길거리에는 아이들 노는 모습이 보이고

집집마다 아이들이 많아 보인다.

 

자연경관이 그리 빼어난 곳도 아니었지만

얼마전 TV 연예인들이 하는 프로그램에 라오스가 나와서 그런지

많은 한국인들이 찾고 있단다.

 

수도는 비엔티엔이고

작은 읍내 정도의 지역인 방비엔으로 가서 레포츠를 즐겼다.

 

블루라군이라는 곳에서 다이빙과 짚라인을 체험하고

동굴탐험과 계곡에서 작은 보트로 레프팅 체험을 했다.

한국에서 해 보지 못한 것들이라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경험이 색다른 곳이다.

 

라오스 공항을 이륙해 인천공항에 들어오니

깨끗하고 넓고 편리한 현대식 건물에 새삼 놀라움이 일어났다.

두 나라의 경제발전의 차이는 어마어마 하다.

라오스도 경제 발전을 이루어 삶의 질이 높아지기를 바라며...

 

마지막 식사는  북한에서 경영하는 평양냉면집이었다.

족발을 비롯한 기타 음식들은 깔끔하면서도 맛있었지만

마지막에 나온 평양냉면은 입맛에 맞지 않았다.

식사하는 동안 4명의 북한직원이 공연을 하였다.

반갑습니다를 비롯한 노래, 민요, 춤...

 

그들은 냉면집 밖으로 나오지 못한다고 한다.

그들의 노고에 감사를 하면서도

손님들과 눈을 마주치지 않으려 하는 그들의 표정에서

마음안에 알싸하고도 아릿함이 솟았다.

 

바로 앞 손 닿을 수 있는 사람들이, 서로 다른 체제에 묶여 가까이 할 수 없다니...

남북의 왕래가 금지된 이산가족들은 얼마나 더 답답하고 마음이 아릴지 짐작을 해 보게 된다.

남북이 어서 자유로운 왕래가 가능해졌으면 좋겠다.

 

 

 

수도 비엔티엔의 풍경이다

불교의 나라답게 스님들을 자주 만날 수 있다

 

사원의 모습

 

 

 

 

 

 

 

또 다른 사원...

 

 

 

 

 

 

스님들 앞에서 시주를 하며 손목에 실을 매준다.

금전운, 사랑운... 등등...

 

 

 

 

 

 

 

남능강 탕원 유원지에서 선상 식사를 하던 곳...

 

 

 

 

 

마지막 날, 이렇게 예쁜 달이 반짝이고 있던 밤...

 

밤비행기를 타기 전 구경하던 야시장

메콩강가에 현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야시장이란다.

 

 

 

아이들을 다 데리고 나와 장사를 하고 있다.

 

 

 

이것으로 라오스 여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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