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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백로... 데칼코마니 - 안양천 새

by 하늘 호수 2016. 1. 3.

 

 

 

도시가 온통 잿빛이다.

안양천 물빛도 잿빛이다.

안개와 중국발 미세먼지가 뒤섞여 요며칠간 세상이 히뿌연 몸살을 앓는다.

 

물이 얉아져 있는 안양천에 백로가 사냥중이다.

물이 맑아서 물속이 내려다보이는데

도통 지나다니는 물고기가 보이지 않는다.

 

목을 길게 빼고 지나가는 물고기를 검문하고 있는

물 위의 백로와 물 속의 백로가 데칼코마니를 이룬다.

 

물속의 백로는 오늘 중으로 식사 할 수 있을까.

 

 

 

 

 

 

 

 

 

 

 

"물속에 있는 너는 누구니?"

 

 

 

 

 

 

뭐가 보이는 듯 한데...

 

 

 

 

이렇게 쬐그마한 물고기를...

그래도 다행이다. 굶지는 않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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