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나무 가지 그늘에 앉아 주위를 두리번 두리번...
두 마리가 서로 마주 보고 뭐라 뭐라 지즐대던데...
*
*
박각시나방이
꽃마다 긴 대롱을 꽂아 넣으며
꿀을 따는 중...
*
*
곳곳마다 무당거미 천지였다.
한여름 내 뭘그리 많이 먹었는지
살이 통통하게 올랐다.
잡힌 먹이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 것 같은데
태연하게 식사 중인 무당거미
이 무당거미는 헬멧을 쓰고 있다.
거미줄을 그야말로 거미줄처럼 쳐 놓았다.
암컷 무당거미가 식사 중에 교미를 시도하는 수컷..
암컷의 크기가 저렇게 큰데 비하여, 수컷은 아주 작다.
허공이 완전 거미 세상...
이건 무슨 거미인지 모르겠고..
이것은 호랑거미...
반응형
'하늘호수 이야기 > - 곤충.조류.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수유와 직박구리 (0) | 2017.01.13 |
---|---|
철새가 찾아든 안양천 (0) | 2016.12.22 |
연잎위의 개구리 (0) | 2016.09.07 |
네발나비의 사랑이야기 (0) | 2016.09.04 |
능소화와 네발나비 (0) | 2016.08.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