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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초대 뜻밖의 초대를 받았다 말로만 듣던, 그러나 한번쯤은 꼭 뵙고 싶었던 분 이해인 수녀님과 김정식 로제리오 형제님이 오신단다 가톨릭 신자가 되기 전인 이십대 초반에 이해인 수녀님 글들을 접하게 되었고 열렬한 팬이 되어 수녀님 시집을 늘 들고 다녔었다 읽는 글마다 다 좋았지만 해바라기 연가를 .. 2010. 10. 8.
가을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가을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 이해인 가을이여, 어서 오세요!가을, 가을, 하고 부르는 동안 나는 금방 흰구름을 닮은 가을의 시인이 되어 기도의 말을 마음 속에 적어봅니다. 가을엔 나의 눈길이 저 푸른 하늘을 향해 파랗게 물들어서더욱 깨어 있길 원합니다.서늘하게 깨어 있는 눈길로 하루를 시작하.. 2010. 10. 7.
삼악사 산을 내려오면서 의암호의 모습이 조금씩 달라진다 눈 높이가 점점 가까워진다 용화봉 정상에서 보이는 의암호의 모습 정상에서 내려다 보이는 춘천시내 산을 한참 내려와서.. 더 많이 내려와서 희한한 모습으로 자란 소나무가 많았다 소나무 몸통을 뚫고 나온 또 다른 나무가 자라고 있다.(뒤의 나무.. 2010. 10. 6.
오늘이라는 좋은 날에 오늘이라는 좋은 날에 청명한 아침에 유리창에 얼굴을 대고 울었던 적이 있다. 햇빛에 반짝이는 바다 물결이 너무나 아름다워서였다. 내가 살아있다는 것이, 내게 두 눈이 있어 눈부신 광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 넘칠 듯이 감사해서 울음이 쏟아졌다. 매일 같은 날을 살아도 언제나 같은 하루가 아니다.. 2010. 10. 6.
9월말 삼천사의 수련 9월말 좋은친구들과 북한산을 등반하고 삼천사로 내려왔는데 삼천사 아주 작은 연못에 수련이 피어 있었다 비가 살짝 뿌린 후에 고고한 자태로 피어있는 모습에 반해 산행내내 열지 않았던 카메라를 꺼내게 되었다 2010. 10. 6.
이상한 나라 누나와 저는 일찍 부모님을 여위고 거친 세상을 힘겹게 살아왔습니다. 중학교 중퇴가 고작인 누나는 취업이 쉽지 않았습니다. 어렵게 택시기사로 취업한 누나....... 승차 거부를 한 적도 없으며, 밤에는 노인이나 장애인이 차에서 내리면 전조등으로 어두운 길을 밝혀주기도 하였습니다. 짐을 들고 택.. 2010. 10. 4.
주만 바라봅니다 / 주님앞에 섭니다 주만 바라봅니다 / 주님앞에 섭니다 [오세광 작사, 오세광 작곡] 주님 앞에 섭니다 모든 염려 주께 맡기고 주만 바라봅니다 주는 내 목자 주는 위로자 주만 바라보게 해 푸른 초장과 쉴만한 물가로 날 인도하네 주님 앞에 섭니다 모든 염려 주께 맡기고 주만 바라봅니다 주님 앞에 섭니다 모든 염려 주.. 2010. 10. 4.
외로움 테라피 중 몇 편... 외로움 테라피 중 몇 편... * 지금 외로우신가요? '그렇다'고 대답하는 사람은 틀림없이 혼자가 아닙니다. * 외로움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빗줄기처럼 우리 모두의 머리 위로 내리지요. 흐렸다 개는 하늘처럼 보통은 금방 환해지지만, 그렇지 않다면 찬찬히 살펴봐야 합니다. * 외로움 자체는 아무 .. 2010. 10. 3.
수호천사 기념일 오늘은 수호천사를 공경하는 축일입니다. 수호천사는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사람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은 천사입니다. 수호천사는 사람이 가는 길마다 지켜주고, 사람의 시중을 들어 주며, 사람의 기도를 하느님께 전달해 줍니다. 사람들은 어려움에 놓일 때마다 수호천사의 도움을 구합니다. 수호천.. 2010. 10. 2.
내 머리카락 안에 있는 천사들 나는 천사들만 본 것이 아니고 (천사들을 아침 자리에서 일어나면서부터 밤에 침대에 누울 때까지 때까지 하루 종일 보았다.) 죽은 사람들의 영혼도 보았다. 내 오빠 크리스토퍼는 나보다 1년 전에 태어 났는데 생 후 10주 만에 죽었다. 나는 그가 살아 있는 동안에 그를 보지는 못했지만, 환시를 통해 .. 2010.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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