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을 흘리며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방화대교 아래서 쉼을 하면
얼마나 시원한지 모른다.
다리 밑은 항상 시원하다.
왜 인지...
늘 저곳은 강태공들이 자리를 지키는 곳이다.
아직 잡은 고기는 한 번도 본 적은 없지만...
그리고...
휴일이면 이곳에 앉아 쉬다보면
섹스폰 연주하는 분들을 만난다.
얼마전까지 여자분들이 섞여있는 단원들이 오곤 했었다.
여자분 중 한 분의 연주 실력이 뛰어났었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안양천에서
왜가리를 만났다.
한동안 움직이지를 않아서
실망하며 그냥 돌아서려는 찰라...
움직이는 기척이 느껴졌다.
왜가리는 서 있는데
그 옆에선
먹이를 낚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드는 또 다른 새도 있다.
"이번엔... 내 차례..." 라는
왜가리의 외침이 들려온다.
흐린 날 늦은 시간이라 환히 담지를 못해
아쉽지만
이렇게 새들의 움직임을 느껴보는 날이었다.
반응형
'하늘호수 이야기 > - 카메라와 친구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해~~ (0) | 2014.07.28 |
---|---|
장마 중에 안양천 나들이 (0) | 2014.07.25 |
관곡지 연밭 (0) | 2014.07.19 |
왕산 해변과 을왕리 (0) | 2014.07.18 |
선유도에서 (0) | 2014.07.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