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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한옥마을

by 하늘 호수 2014. 9. 23.

 

 

오랜만에 나선 나들이 길

 

남산 아래

그리고

파아란 하늘아래

거기

한옥마을이 있다

 

 

 

따가운 가을 햇살이 비추는

한옥의 뜰이 정겹다

 

 

 

 

기와 담장 위에는 일송정 푸른 솔이 하늘을 우러르고

장독대 위에는 감이 익어가고 있는 곳

 

 

 

 

 

 

 

 

바로 눈 앞에서 태권도 격파 시범공연이 벌어지고 있는데...

 

 와

와우~~ 멋진 포즈들...

 

 

 

 

 

참새들은 먹이 찾아

이리 우르르, 저리 우르르 떼로 몰려 다니며

즐거움을 주던 날

 

 

 

 

 

 

 

 

 

 

계요등

꽃은 이미 졌지만

줄기는 끝없이 소나무 등걸을 타고 오른다

 

 

 

 

 

 

 

 

툭. 툭. 떨어지는 상수리 줍는 재미가 쏠쏠하던 날...

 

 

 

 

청사초롱에 불을 밝혀 놓고는

해는 넘어가고

오랜만의 나들이 길도 그렇게 저물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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