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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덕유산 눈꽃세상, 상고대

by 하늘 호수 2015. 1. 21.

 

 

 

등산 동아리에서 무주 덕유산 등반을 하는 날

1박 2일에 걸쳐 덕유산, 마이산 을 둘러보았다.

 

대한민국의 사람들이 다 무주로 모인 듯

굉장히 많은 인파가

스키를 즐기고, 보드를 즐기고,

산 정상에 올라 눈꽃을 즐기고 있었다.

눈썰매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정상 부근까지 오를 수 있다.

이곳에서 부터 상고대의 아름다움에 취한다.

 

지난밤에 눈이 왔고 기온이 낮으니

상고대가 더 아름답게 피었다 하고

파아란 하늘이 상고대를 빛나게 하는 날이었다.

 

 

 

 

얼지 말라고 부부들이 서로 챙겨주는 모습 또한 아름답던 날.

 

 

 

 

 

그런데

여기서 부터 카메라가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화질에 이상이 온 것이다.

카메라도 추위를 엄청 타는 모양이다.

믿거나 말거나...

 

너무나 아쉬움이 남는 날이다.

날이 많이 추운데다 칼바람이 불어

셧터를 누르기 위해 손가락을 내놓으면 금새 얼어버리던 날이었기에...

다시 보기 어려울 풍경들을 다 망쳤기에

...

 

그냥 눈세상만 구경하자.

 

 

 

 

저 꼭대기가 향적봉이다.

우리는 향적봉을 거쳐 중봉까지 내려갔다가

다시 돌아와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왔다.

 

 

 

 

 

 

 

 

 

 

 

 

 

 

 

 

 

 

 

상고대 사이로 아름다운 일몰이 펼쳐졌으나

그것 또한 제대로 표현 할 화질을 갖추지 못하니

아쉬움의 한숨만 푹푹 나오던 날이다.

속상해..

 

 

 

 

 

호텔로 돌아와 밧데리도 재충전해서 넣고

카메라를 작동해 보니

그런대로 정상기능으로 돌아온 것 같다.

그 추위가 원인인게야....

 

어쨋거나

상고대의 아름다움에 대한 황홀경에 빠졌던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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