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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호수 이야기/- 카메라와 친구하기

고창 청보리밭 축제장

by 하늘 호수 2015. 5. 7.

 

 

 

고창 청보리밭 축제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물결치듯 바람따라 춤을 추는 청보리밭 풍경에 눈이 시원하다

저 멀리 마차가 지나가는 모습을 보니

어릴 적 TV에서 보던 "초원의 집"이 생각난다.

 

거의 끝나가는 축제였지만

아기에서 부터 노인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구경을 왔다.

여름처럼 따가운 햇살에

점점 짙어지는 초록빛 물결...

 

참 좋다~~~

 

 

 

 

 

 

 

 

 

 

 

 

 

 

 

 

 

 

 

 

작은 연못에 작은 고기들이 물위로 입을 내밀고

무엇인가를 먹고 있나보다

큰 잉어는 왕따라도 당한 양 뚱한 표정으로 왔다 갔다 한다.

 

 

 

한여름에 피어있어야 할 수련이 벌써 피었다

 

 

 

 

 

 

"보리밭 사잇길로~~   " 노래가 저절로 흥얼거려진다.

 

 

 

너는 어이하여 곱슬머리인고?

 

 

청보리와 함께 자라는 유채꽃 너머의 풍경이 참 좋다

 

꿀 따는데 여념이 없는 꿀벌들은 렌즈가 다가가도 모른 척...

 

 

 

 

 

 

 

 

 

청보리밭 구경을 마치고 양푼에 쓱쓱 비벼 먹는 보리밥 맛이 일품이다.

축제장 한켠에서는 어린이들의 훌라후프 시합이 한창이다. (어린이 날)

한 발 들고도 훌라후프를 쉽게 돌리는 어린 어린이... 대단해요.

 

조금 더 있으면 청보리도 이렇게 노랗게 익어가겠지...

 

 

 

곳곳마다 써 있는 것은 밭을 훼손시키지 말아달라는 것이었다.

그러고 보니

사람들이 곳곳에 들어가 사진을 찍는다고 훼손된 곳이 많았다.

농민들의 마음이 얼마나 시려울지....

입장료도 없는 축제장에 왔으니

이정도 에티켓은 지켜야 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눈이 시려울 정도로 녹색 물결을 보고 온 날

눈도 마음도 시원하고

감기몸살 기운도 한결 좋아지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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