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호수 이야기/- 해외 여행

포르투갈, 스페인 여행 14 - 바르셀로나 성가족대성당

by 하늘 호수 2017. 5. 21.

 

 

 

성가족 대성당

 

처음 외형을 보고는 약간의 실망감이 들었다.

자자한 명성에 비해서 말이다.

그러나

성당 내부에 들어간 순간

실망감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놀라움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성당 입구는 세군데이다.

동쪽문은 탄생의 파사드, 서쪽문은 수난의 파사드가 있고

영광의 파사드는 아직 건축 중이란다.

 

우리는 수난의 파사드로 입장하여 탄생의 파사드로 나왔다.

수난의 파사드를 통해 성당안으로 들어가니

스테인드글라스를 통해 들어온 오후5시경의 햇살은

놀랍도록 아름답고 신비했다.

따스한 햇살이 온 성당안에 가득해 보였다.

넋을 잃고 햇살을 보고, 기둥을 보고, 천정을 보았다.

 

성가족성당, 파밀리아성당...

말로만 듣던 그 성당에 와 보니

가우디의 설계에 놀라고

더불어 스페인의 건축술에 놀랐다.

 

하느님을 찬미하고 영광을 돌리기 위한

그들의 재능과 기술은

끝도 없는 아름다움에 숨을 멎게 한다.

 

하느님!

이 아름다움을 통해서

감사와 찬미와 영광을 받으소서 !

 

 

 



 

 

성가족대성당

 

성당의 외부를 처음 둘러 보면 애프스와 통로에서 고딕 부흥 양식의 파사드를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탄생의 파사드와 수난의 파사드에서 모데르니스타 양식의 탑들도 볼 수 있다.

영광의 파사드에 대한 공사는 앞서 말한 가우디가 확립한 주범 양식을 따르고 있으나 아직 완성되지 않았다.

 

성당 내부로 들어가면 외부에서 보았던 모습과는 거의 공통점을 찾아볼 수 없이 굉장히 상반된 건축 모습을 놀라움과 감동어린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돌이 된 숲속에서, 놀라운 기하학에 따라 세워 올려진 약간씩 다른 종류의 표면과 여러 개의 기둥으로 이루어진 이 내부 공간에서 우리는

 의심할 여지없이 최고로 기억될 위인이지 이미 대단한 칭송을 받고 있고 오늘날 최고의 건축가로 평가 받고 있는 가우디를 발견할 수 있다.

계속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모든 다른 특징, 요소, 구역을 발견하고 관찰할 수 있다.

 

성가족 대성당의 건축가 : 가우디

거의 모든 걸작품(카사 밀라, 카사 바트요, 구엘 공원, 콜리니아 구엘 지하 경당 등)을 건축한 후 가우디는

성가족 대성당에 대해 그의 전체적인 비전을 드러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것은 이전에 지나 온 모든 것들을 파괴하는 아이디어였으며 굉장히 감당하기 어려운 설계 작업이자

무엇보다도 그에게 겸손과 겸허의 마음 가짐을 안겨준 중대한 작업이었고,

누가 물어보면 가우디는 늘 자기 자신을 '나무에 매혹된 기하학자'로 설명하기까지 했다.

20년 이상 대성당에서 생활하면서 숙식까지 한 가우디는 현재 우리 모두가 와서 그 진가를 알아 볼 수 있는 이 기념비적이니 건축물을

그의 영감이 된 기하학과 나무, 이두 가지 콘셉트를 가지고 탄생시켰고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1852년 가우디 탄생

1883년 안토니 가우디가 대성당의 건축가로 임명

1926년 안토니 가우디 사고 후 사망 

 

-EDITORIAL FISA ESCUDO DE ORO. S.A -

 

- 스페인에서 사 온 성가족 대성당에 관한 책에서 발췌하였다. -

 

 

수난의 파사드에는 예수님의 수난에 관한 여러가지 조각들이 있는데

원근법적 시각과 수비라츠 작품의 조각상이 앙상블을 이루고 있다.

 

 

 

 

유다의 입맞춤...

그리고 그 옆의 숫자판은 신기하게도 어느 방향으로 덧셈을 해도 33이 나온다.

 

베드로의 눈물

 

 

 

아름답다...

기절할 만큼...

 

 

 

 

 

 

 

 

 

 

 

 

 

 

 

 

 

가운데 왼쪽의 스테인드글라스에는 A.KIM 이라고 되어 있는데,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을 뜻한다.

 

 

 

 

 

성당안에 노란빛의 안개가 낀 듯 느끼게 한다.

아름다운 빛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한계를 깨닫고는 얼마나 애석했는지 모른다.

눈에 보이는대로 담아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제대의 십자고상위의 예수님

 

 

 

 

탄생의 파사드이다.

여기에는 예수님의 탄생과 유년시절에 관한 조각들이 있다.

 

성모마리아의 대관식

 

성모마리아의 수태고지

 

아기 예수님과 성가족

 

천사가 나팔을 불며 예수님의 탄생을 알리고 있다.

 

맨 처음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해 주었던 목동들

 

동방박사들이 세 가지 예물을 가지고 경배한다.

 

 

 

예수님을 성전에 바치심

 

성가족이 이집트로 피난을 가신다.

 

소년 예수님, 왼쪽의 여인은 예수님의 외할머니이신 안나

 

 

오른쪽에 있는 분이 예수님이신데, 목공일을 하는 목수이시다

왼쪽 위는 성전에서 사제들과 성경이야기를 하고 계신듯..

 

예수님께서 수난을 앞두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군중들이 손에 들고 흔들던 나무가지가 조각되어 있다.

 

예수님 탄생에 관한 조각이 문 주변으로 멋지게 조각되어 있다.

이름하여 탄생의 파사드..

 

 

 

가우디의 성가족대성당

너무나 아름다운 성당이다.

오후 빛이 더욱 아름답게 하였으리라

아름다움을 보게 해 준 가우디에게 고맙고

건축의 천재였음을 믿어 의심하지 않음을.

 

 

이렇게 해서 포르투갈, 스페인 여행이 끝났다.

사진이 많아 포스팅하려니 오래 걸렸다.

 

여행 후 사진은 오래 두고 볼 수 있어서 좋다.

반응형